우리가 위임을 해야 하는 이유
우리는 종종 ‘모든 일을 스스로 해야 한다’는 착각 속에서 살아갑니다. 어렸을 적 국영수 등등등 모든 과목을 골고루 잘 해야지만 좋은 성적을 받는 환경 속에서 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.
저는 개인적으로 미술, 음악 시간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잘 못했기 때문 입니다. 근데 어쩔 수 없이 잘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..그래야 평균 성적이 좋으니깐요...
어쨌건 사업은 혼자서 완성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. 내가 약한 분야에 시간을 쓰는 순간, 내가 가장 큰 가치를 만드는 영역에서 멀어지게 됩니다.
위임을 해야만 합니다. 내가 그 일을 잡고 있으면 일은 진행 되겠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. 오히려 나 때문에 일이 더디게 진척될 수도 있습니다. 즉, 내가 모든 일의 병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.
세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. 대표들은 세무·회계가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, 그것을 ‘직접 잘해야 한다’고 생각하는 순간 중요하고 그 어려운 문제는 멀어져만 갑니다.
사업가가 세무 전문가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요? 마찬가지로 세무사인 우리도 모든 것을 잘할 수 없습니다. 저만해도 노션 같은 걸로 척척 정리하는 거 잘 못 합니다. 그래서 잘 하는 직원에게 맡겼습니다.
세무사인 제가 우리 직원들과 대표님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.
“잘하는 일 말고 못하는 일은 훨씬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세요. 맡길 사람이 없으면 목숨 걸고 찾아야 합니다."
위임의 진짜 목적은 ‘내 일을 줄이기’가 아닙니다.
내가 가진 잠재력을 최고치까지 끌어올리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.
그 구조가 갖춰지면, 사업은 자연스럽게 성장합니다. 팀도 강해지고, 결정도 빨라지고, 실수는 줄어듭니다.
결국 위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입니다. 그리고 회사 규모가 크건 작건 모두가 마주하는 일입니다.
사업을 키우고 싶다면, 나 혼자 할 수 있다는 환상을 내려놓으십시오.
당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, 나머지는 그 일을 사랑하고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십시오. 진짜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거라 확신합니다.